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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korea2007의 오픈이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서비스를 런칭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D-00"을 세는 것이 얼마나 초조한 일일지.. 그리고 또 사랑을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그녀를 만나는 곳 100 미터 전'이 얼마나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는지요. 또 아이가 있으신 분은 정말 공감하실 겁니다.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는 몇주간이 얼마나 들뜨고 기쁘면서도 온갖 걱정이 앞서는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U 식구들 모두 그런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러 테스트 페이지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지요. 그런데, 오픈을 앞두고 갖게되는 우려와 기대와 설레임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 정말 난감한 고민이 한가지 생겼습니다.

blogkorea2007 개편을 준비 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의 참여와 상호작용(Interaction)을 잘 해석해서 좋은 글들을 골라내고,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컨텐츠를 전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였습니다. 블로그 메타 서비스라면 당연히 고민해야할 중요한 부분이지요. 이때문에 예상보다 기획 단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데 막상 테스트를 하자니 저희 팀은 대단히 2.0 스러운 고민과 만나게 됐습니다. blogkorea2007가 야심적으로 기획한 일부 기능, 혹은 메뉴의 테스트가 사용자들의 반응과 상호작용, 참여가 없이는 제대로 로직이 구현이 된 것인지를 알수가 없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입니다.  

원조 메타 서비스였던 블로그 코리아가 blogkorea2007로 부활한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 것도 고맙고 해서 저는 가능하면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사용자들이 없이는 저희 서비스가 절반 밖에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아무래도 원래의 제 욕심은 일정한 수준에서 타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남들따라 외쳐보는 구호가 아니라, "blogkorea2007의 주인은 블로거 여러분"이라는 사실을 절감하면서 조금 부족한 채로라도 빨리 블로거들과 만나서 하루 하루 더 좋은 서비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by easysun